작쌤 칼럼 · 연습 팁 · 클라리넷
높은 음으로 넘어갈 때 왜 꽥 소리가 날까요?
클라리넷에서 낮은 음과 높은 음 사이를 넘어갈 때 소리가 튀는 이유와 단계별 연습법을 소개해요. 생상스 클라리넷 소나타로 익힌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봐요.

클라리넷을 불다 보면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올라가는 순간, 갑자기 '삑' 하고 소리가 튀는 일이 생겨요. 손가락은 분명 맞게 눌렀는데 말이죠. 많은 학생이 한 번쯤 부딪히는 벽이에요.
왜 이 구간이 어려울까요?
클라리넷은 낮은 음역에서 높은 음역으로 넘어갈 때 왼손 엄지의 레지스터 키를 함께 사용해요. 손가락 동작이 하나 더해지는 동시에 입 안의 공기 흐름도 달라져야 하죠.
둘 중 하나가 늦거나 급하면 소리가 끊기거나 튀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대개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이밍이 어긋나서 생겨요.
느리게, 한 단계씩 쌓아요
먼저 넘어가기 전의 음과 후의 음을 각각 길게 불어 소리를 확인해요. 두 음의 세기와 음색이 비슷해야 연결도 쉬워져요.
그다음 아주 느린 속도로 두 음만 이어서 불어 보세요. 엄지 키와 다른 손가락이 같은 순간에 움직이는지, 그 사이에 공기가 멈추지 않는지 살피는 거예요. 속도는 그다음이에요. 느린 속도에서 매끄러워진 뒤에 조금씩 올려 가요.

생상스 소나타로 적용해 봐요
생상스는 세상을 떠난 1921년에 클라리넷 소나타 Op.167을 썼어요. 노래하듯 이어지는 선율이 많아서, 음역을 넘나드는 레가토를 연습하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먼저 음역이 바뀌는 부분만 한두 마디씩 잘라서 반복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앞뒤 마디와 이어 불면서 선율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감각을 키워 가요.
- 1두 음을 각각 길게 불어 소리의 세기와 음색을 먼저 맞춰요.
- 2메트로놈을 느리게 맞추고, 엄지 키와 손가락이 동시에 움직이는지 확인해요.
- 3넘어가는 순간에도 숨을 멈추지 말고 같은 흐름으로 불어요.
- 4하루 5분이라도 매일 같은 도약을 반복하면 훨씬 빨리 안정돼요.
넘어가는 음은 점프가 아니라, 다리를 건너는 일이에요.
여러분은 어느 음에서 넘어갈 때 가장 자주 소리가 튀나요? 어떻게 연습하고 있는지 댓글로 들려주세요.
작쌤 공식 칼럼이에요. 꼬쌤이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