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쌤 칼럼 · 연습 팁 · 피아노
바흐 인벤션, 첫 마디만 5분 연습해 보세요
인벤션 1번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첫 주제 한 마디부터 시작해 보세요. 하루 5~10분, 두 손이 같은 말을 주고받게 만드는 연습법을 소개해요.

인벤션 1번 악보를 펼치면 음표가 빽빽해 보여서 한숨이 나오기 쉬워요. 그런데 이 곡은 두 손이 같은 말을 주고받는 이야기에 가까워요. 하루 5~10분, 그 첫 문장만 제대로 다뤄도 곡 전체가 달라져요.
연습할 것은 '주제 한 마디'예요
바흐 인벤션 1번 BWV 772는 두 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곡이에요. 오른손이 짧은 주제를 먼저 들려주면, 왼손이 같은 주제를 이어받아요. 이 주제는 곡 내내 모습을 바꿔 가며 돌아와요.
그래서 첫 주제가 손에 익으면 나머지 악보도 훨씬 읽기 쉬워져요.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는 것보다, 이 한 마디를 정확하게 만드는 편이 먼저예요.

5~10분 루틴, 이렇게 해요
먼저 오른손만으로 주제를 아주 느리게 쳐요. 손가락 번호를 미리 정해 두고, 매번 같은 번호로 치는 게 중요해요. 약 2분이면 돼요.
다음에는 같은 주제를 왼손으로 쳐요. 대개 왼손이 덜 또렷하게 들려요. 오른손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들리게 하는 것이 목표예요. 이것도 2분 정도예요.
마지막 몇 분은 오른손이 주제를 치고, 이어서 왼손이 같은 주제를 치는 연결만 반복해요. 한 손이 끝나는 자리에서 다른 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귀로 확인해 보세요. 시간이 남으면 속도를 조금씩 올려요.
귀로 확인하는 포인트
손가락이 맞게 움직여도 소리가 고르지 않을 수 있어요. 휴대폰으로 녹음해서 들어 보면, 치는 동안 몰랐던 울퉁불퉁한 부분이 잘 들려요. 힘이 들어간다 싶으면 잠시 손을 쉬고 다시 시작해요.
- 1메트로놈을 아주 느리게 맞춰 두고 박이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해요.
- 2손가락 번호는 한번 정하면 바꾸지 말고 매번 똑같이 쳐요.
- 3한 음 한 음 또렷하게 치고, 소리 크기가 들쭉날쭉하지 않은지 들어 봐요.
- 4틀린 곳은 그 마디만 떼어 세 번 맞게 치고 넘어가요.
빠르게 치는 힘은 느리게 정확히 친 시간에서 나와요.
이번 주에는 매일 5분만 주제 한 마디에 써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인벤션을 연습할 때 어느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나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작쌤 공식 칼럼이에요. 꼬쌤이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