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쌤 칼럼 · 연습 팁 · 오보에
오보에, 한 음만 불어도 달라져요
오보에 소리가 자꾸 흔들려 고민이라면 하루 5분 롱톤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마르첼로의 아다지오와 함께 한 음을 길게 다루는 방법을 소개해요.

오보에를 배우다 보면 손가락보다 소리 내는 일이 먼저 어렵게 느껴져요. 어제는 맑게 나던 음이 오늘은 떨리기도 하죠. 그럴 때 가장 믿을 만한 연습은 화려한 곡이 아니라 한 음을 길게 부는 롱톤이에요.
5분이면 충분해요
튜닝 음으로 쓰는 라(A) 한 음만 골라요. 메트로놈을 ♩=60 정도로 맞추고, 4박 동안 소리가 흔들리지 않게 불어 보세요. 숨이 모자라면 박 수를 줄이고, 여유가 생기면 천천히 8박까지 늘려요.

소리를 세 구간으로 나눠 들어요
시작, 중간, 끝을 따로 귀 기울여 보세요. 시작은 숨이 먼저 흐르듯 부드럽게 열고, 중간에는 크기와 음정이 일정한지 확인해요. 끝은 갑자기 끊지 말고 숨을 천천히 놓아 주세요.
익숙해지면 4박 동안 서서히 키웠다가 4박 동안 서서히 줄여 보세요. 스마트폰으로 녹음해 들으면 내가 느끼는 소리와 실제 소리의 차이를 알 수 있어요.
마르첼로의 아다지오와 만나요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2악장 아다지오는 느린 걸음 속에서 한 음 한 음을 길게 노래해요. 바흐가 건반 독주곡(BWV 974)으로 편곡했을 만큼 선율이 단단하고 아름답죠. 이런 곡에서는 롱톤으로 쌓은 안정된 소리가 곧 표현이 돼요.
- 1매일 같은 시간에 5~10분만 해요.
- 2거울로 어깨와 턱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살펴요.
- 3소리가 흔들리면 박 수를 줄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 4연습 뒤 오늘 소리를 한 줄로 적어 두어요.
한 음을 끝까지 책임지면, 그 음이 노래가 돼요.
여러분은 롱톤을 할 때 시작, 중간, 끝 중 어느 구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나요? 댓글로 나눠 주세요.
작쌤 공식 칼럼이에요. 꼬쌤이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