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쌤 칼럼 · 연주자 이야기 · 호른
호른으로 노래한 사람, 데니스 브레인
짧은 생애 동안 호른 연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영국 연주자 데니스 브레인을 만나봐요. 그의 연주에서 호른을 배우는 학생이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어요.

호른은 '가장 어려운 금관악기'라는 말을 듣는 악기예요. 음 하나를 내기 전에 입술이 먼저 정확한 자리를 찾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그 어려움을 노래처럼 들리게 한 연주자가 있었어요. 영국의 데니스 브레인이에요.
호른 소리 속에서 자란 소년
데니스 브레인은 1921년에 태어났어요. 아버지 오브리 브레인도 이름난 호른 연주자였어요. 집 안에서 호른 소리를 들으며 자란 셈이죠.
이후 그는 영국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연주자로, 또 솔리스트로 활약했어요.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곡을 쓰기도 했어요. 브리튼의 '테너, 호른,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힌데미트의 호른 협주곡이 대표적이에요.

어려움보다 노래가 먼저 들리는 연주
그의 연주를 들으면 긴장감보다 자연스러운 노래가 먼저 들려요.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녹음이 지금도 명반으로 꼽히는 이유예요. 음색은 따뜻하고, 프레이즈는 숨 쉬듯 이어져요.
슈트라우스 같은 낭만 시대의 곡에서도 소리가 거칠어지지 않았어요. 크고 화려한 순간에도 음악의 선은 흐트러지지 않았죠.
짧았지만 오래 남은 소리
브레인은 1957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였죠. 하지만 그가 남긴 녹음은 지금도 호른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기준이 되어 주고 있어요.
호른 학생이 가져갈 수 있는 것
- 1음정과 박자를 맞추는 데서 멈추지 말고, 한 프레이즈를 한 호흡의 노래로 불러 보세요.
- 2어려운 도약 앞에서는 소리를 세게 내기보다 입술이 가야 할 음을 먼저 마음속으로 부른 뒤 연주해 보세요.
- 3연습 전에 브레인의 모차르트 녹음을 한 악장만 들어 보고, 내 소리와 어떻게 다른지 적어 보세요.
데니스 브레인 연주자 페이지작쌤에서 연주 영상과 이야기를 더 볼 수 있어요→어려운 악기일수록, 듣는 사람에게는 쉬운 노래처럼 들려야 해요.
여러분이 요즘 연습하는 곡에서 '노래처럼 부르고 싶은 한 마디'는 어디인가요? 댓글로 알려 주세요.
작쌤 공식 칼럼이에요. 꼬쌤이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