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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쌤 칼럼 · 연습 팁 · 성악

매일 5분, 'ㅅ' 소리로 숨 길들이기

작쌤 · 2026. 10. 10

성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듣는 말이 '숨을 잘 쉬세요'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죠. 하루 5~10분 'ㅅ' 소리 호흡 연습과 '카로 미오 벤'으로 숨의 흐름을 익히는 법을 소개해요.

노래의 시작은 소리보다 숨이에요.
노래의 시작은 소리보다 숨이에요.

노래를 배우면 가장 먼저 듣는 말이 "숨을 아래로 쉬세요"예요. 그런데 막상 해 보면 어깨만 올라가고 소리는 더 답답해지기도 하죠. 오늘은 하루 5~10분이면 되는 단순한 연습 하나를 소개할게요.

1단계: 'ㅅ' 소리로 숨 내보내기

편하게 서서 한 손을 배와 옆구리 사이에 얹어요. 코와 입으로 조용히 숨을 들이쉬고, 이를 가볍게 맞대어 'ㅅ-' 소리로 천천히 내쉬어요. 처음엔 8초 정도로 시작해서 10초, 12초로 조금씩 늘려 봐요.

'ㅅ'를 쓰는 이유는 목에 힘을 줄 일이 적고, 바람이 나가는 속도를 귀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소리가 흔들리거나 중간에 끊긴다면 그 지점이 숨이 불안정해지는 곳이에요. 길이보다 끝까지 고르게 나오는 게 더 중요해요.

'카로 미오 벤'의 작곡가로 알려진 조르다니
'카로 미오 벤'의 작곡가로 알려진 조르다니 · Julius Schmid, Schubertiade (1897) · Public domain

2단계: 노래로 연결하기

'ㅅ' 연습이 끝나면 이탈리아 가곡 '카로 미오 벤'의 첫 프레이즈를 한 호흡으로 불러 봐요. 이 곡은 조르다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같은 성을 가진 주세페 조르다니의 곡이라는 설도 있어요. 선율이 느리고 부드러워서 숨의 흐름을 살피기에 좋은 곡이에요.

순서는 세 단계예요. 먼저 선율의 리듬에 맞춰 'ㅅ'로만 내쉬고, 다음엔 '우' 모음으로 불러요. 마지막에 가사를 붙여요. 'ㅅ'에서 느낀 일정한 바람의 속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게 핵심이에요.

연습할 때 기억할 것

  1. 1'ㅅ' 호흡 3번, 노래로 연결 2~3번이면 5분 연습으로 충분해요.
  2. 2어깨가 올라가는지 거울이나 창문에 비춰 확인해요.
  3. 3목이나 턱에 힘이 들어가면 바로 멈추고 쉬어요.
  4. 4몇 초까지 했는지 한 주 동안 적어 두면 변화가 눈에 보여요.

숨은 힘껏 쓰는 게 아니라, 고르게 흘려보내는 거예요.

여러분은 노래할 때 숨이 가장 먼저 흐트러지는 구간이 어디인가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작쌤 공식 칼럼이에요. 꼬쌤이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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