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장사익 소리판: 길 [대전]
![장사익 소리판: 길 [대전] 공연 포스터](https://kopis.or.kr/upload/pfmPoster/PF_PF301079_260916_142559.gif)
- 날짜
- 12월 2일(수) 19:30
- 공연 시간
- 수요일(19:30)
-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 대전광역시
- 출연
- 장사익 등
- 가격
- R석 12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
- 관람
- 1시간 50분 · 만 7세 이상
- 주최
- 충청투데이
- 종류
- 국악
공연 소개
[공연소개] 30년 전에도 길을 물었다 어디로 가야 길이 보일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어디에서 출렁이고 있을까. 2026년 장사익 소리판의 제목은 〈길〉이다. 이번 소리판은 김준태 시인의 시 「길」에서 출발한다. 사람 속에서 길을 잃고, 다시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가 마침내 우리가 저마다 달고 다니는 몸이 곧 길임을 깨닫는 시다. 장사익의 삶도 그랬다. 그는 자신의 길을 찾기까지 오래 걸렸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이 길인가 싶으면 저 길로 돌아섰다. 남들보다 한참 늦은 나이에 비로소 노래 앞에 섰다. 1994년 예(藝)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그 공연의 제목이 〈하늘 가는 길〉이었다. 그의 노래 인생은 처음부터 ‘길’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노래의 길을 걸은 지 30여 년. 장사익은 다시 〈길〉이라는 제목을 꺼내 들었다. 그때는 길을 찾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지나온 세월을 정리하는 회고의 자리가 아니다.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아직 길 위에 있다. 그래서 장사익은 다시 묻는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까지 왔는가. 그리고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늘 가는 길〉에서 〈길〉까지 1996년에서 2026년. 꼭 30년이다. 1996 〈하늘 가는 길〉 2026 〈길〉 서른 해 전에도 길을 물었고, 서른 해가 지난 지금도 길을 묻는다. 장사익의 노래에는 처음부터 길을 찾는 사람의 마음이 있었다. 〈여행〉에는 떠나는 사람의 길이 있었고, 〈이게 아닌데〉에는 지금 서 있는 곳이 자신의 자리가 맞는지 되묻는 사람의 망설임이 있었다. 장사익의 노래 속 사람들은 좀처럼 반듯한 대로를 걷지 않는다. 헤매고, 돌아가고,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난다. 장사익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다. 음악인의 길을 단번에 찾아온 사람이 아니었다. 세상 속을 돌고 돌아 마흔이 훌쩍 넘어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래서 장사익에게 헤맨 만큼 길이 생겼고, 돌아간 만큼 노래가 깊어졌다. 젊은 날의 장사익에게는 “이게 아닌데”라는 물음이 있었다면, 지금의 장사익은 김준태의 「길」에서 새로운 말을 만난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길이 어디 먼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몸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속에 있었다는 것을. 지나온 길, 그리고 남은 길 1949년생 장사익. 이제 한 사람의 생으로 보아도, 한 예술가의 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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